양천향교역 맛집 '김치찌개집'

양천향교역 근처에는 사실 큰 맛집이 없다. 특별한 메뉴를 파는 식당도 없다. 그냥 무난한 식당들이 있는데, 식당이 많지 않아 매번 메뉴를 고민한다. 그러다가 이 날은 오랜만에 김치찌개집을 가기로 했다. 이 집은 첨엔 안갔었는데, 가는 사람들도 진짜 많고 생각보다 맛있게 먹어서 좋아하는 집 중 한 곳이다. 김치찌개가 주 메뉴이고 달걀말이같은 사이드랑 제육볶음 같은 다른 메뉴도 판다. 지난번에 제육볶음 먹어봤는데 제육볶음도 꽤 맛있었다. 대신 양이 살짝 적었다. 그래도 맛있으니까 오케이다.

자꾸 춥다고 국물요리 먹으면 살도 많이 찌고 나트륨섭취도 많이하는데 그래도 찾게 된다. 겨울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래도 겉옷이 두꺼우니 그냥 그러려니 하는 생각도 들고ㅋㅋ

 

 

위치는 명랑핫도그집 오른쪽에 위치해있다. 안에 매장이 엄청 넓은 편은 아닌데, 자리가 꽤 많은 편이다. 사람들이 많아서 웨이팅하는 경우도 가끔있다. 그리고 생각보다 회전율이 빠른 편이다. 아저씨들께서 많이 방문하신다.

 

 

 

 

여기 반찬이 기본이로 네가지가 나오는데, 세가지는 매번 그대로 나오고 한가지만 계속 바뀌는 것 같다. 지난번엔 햄부침말고 두부조림이 나왔었다. 김치찌개에 김치가 들어가서 그런지 김치는 반찬으로 안나온다. 대신 단무지가 나오는 것 같다. 사실 김치찌개 먹으면 다른 반찬은 잘 안먹게 된다.

 

 

달걀말이 5,000원

지난번에는 둘이서 김치찌개 2인분 시켜먹고 달걀말이는 못 시켰는데, 이번에는 세명이 가서 김치찌개 2인분에 달걀말이 하나로 주문했다. 양이 꽤 넉넉한 편이라 이렇게 먹으면 엄청 배부르다. 달걀말이가 맛있어 보였어서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안에도 촉촉하고 너무 맛있게 먹었다. 고소하고 맛있는 달걀말이를 케첩에 찍어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사실 술집가면 달걀말이 값이 좀 비싼 편인데, 식당에서 오천원에 이정도 나오면 잘 나오는 편인 것 같다. 매우 만족이다^^

 

 

김치찌개(6,500원)

크 조금 기다리니 김치찌개도 나왔다. 보글보글 끓어서 나오는거라 바로 먹으면 된다. 끓여가면서 먹으니 너무 맛있다.

우리는 라면사리를 추가했다(라면사리 1,000원) 주문할 때 직원분들이 라면사리 추가할거냐고 먼저 물어본다.

김치찌개값에 사리값 추가해서 7,000원으로 맞춘 듯한 느낌. 근데 김치찌개 먹으면서 라면사리 추가 안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으니까 거의 다 추가한다. 추가추가 추천

 

 

 

 

 

 

 

김치찌개 안에 두부랑 작은 만두, 떡 등 기본 사리? 가 조금 들어있고, 돼지고기가 꽤 많이 들어가 있는 편이다. 큰 점은 아니지만 썰려있는 고기들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밥이랑 비벼먹으면 맛있다. 라면이 불기 전에 익으면 먼저 건져 먹는데 크 맛있다. 그리고 큰 대접을 주니까 거기에 밥이랑 김치찌개 재료랑 섞어서 비벼먹으면 되고, 김가루가 한쪽에 준비되어 있는데 넣어서 먹어도 되고, 참기름도 조금 넣어주면 된다.

한번씩 가기 꽤 괜찮은 집이다. 양도 넉넉하고 맛있다. 완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