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맛집,음식

양천향교 맛집 종로칼국수

샤이이닝 2017. 12. 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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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메뉴로 칼국수 선택.

날이 추워서 오랜만에 나가서 먹었다. 날이 추워서 도시락 싸들고 다녔었는데, 밥이랑 반찬을 데워도 목구멍으로 잘 안넘어간다며 오히려 추우니까 나가서 먹기로 했다. 처음 가는 동료도 있고, 아닌 동료도 있었다. 나는 여기 간다고 했을 때 반대하지 않았다. 너무 추워서 따끈한 국물이랑 면을 먹고싶었으니까. 건너편 건물 뒷편에 있어서 처음에는 있는지도 몰랐는데 한번 가본 후로는 가끔씩 찾아가는 집이다. 체인점으로 알고 있긴 한데, 간단하게 뜨끈한 칼국수 먹으러 가기에 괜찮다. 근처에 면요리 파는 곳이 없어서 그럴수도?



위치는 양천향교역이랑 꽤 가까운 곳에 있다. 가끔 가면 사람이 많아서 웨이팅해야할 수도 있다. 그러니 열두시 전후로 좀 늦게 가거나 일찍 가는 걸 추천한다. 다행히 나는 웨이팅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이 날에 열두시 반에 가니 벌써 손님들이 한번 휩쓸고 간 듯 손님이 별로 없었다. 늦은 점심시간이라 간간히 한두명씩 들어와서 드시고 가셨다.



여기도 설렁탕집처럼 스탠통에 담겨진 김치를 준다. 그럼 접시에 먹을만큼만 덜어서 먹는다. 나한텐 김치 간이 좀 쎈편인데, 칼국수랑 먹으면 맛있다. 좀 작게 잘라서 먹는게 좋을 것 같다.



기다리던 칼국수 등장! 손칼국수다. 가격은 6,000원.

처음 오는 동료도 있고, 아닌 동료도 있었다. 나는 여기 간다고 했을 때 반대하지 않았다. 너무 추워서 따끈한 국물이랑 면을 먹고싶었으니까.

호박이랑 슬라이스된 감자 두쪽이 전부인 걸 보면 가격대비 토핑이 살짝 부족하다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육개장이나, 매운 칼국수, 팥칼국수, 들깨칼국수, 수제비 등 다른 종류의 칼국수가 있긴 한데 가격은 7~9천원대다. 직장인들이 밥 한끼로 내기엔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다.


근데 따끈따끈하고 맛있다. 한 젓가락 들어서 후루룩 먹고 김치 한 점을 딱 입에 넣으면 크 맛있다. 호박이랑 감자, 파에 김이 전부. 별거 들어간 건 없는데 맛이 괜찮아서 한번씩 간다. 2조각의 감자도 아껴먹게되서 그게 좀 아쉽다. 양도 적은 건 아니다. 물론 가면 손칼국수를 먹는다. 칼국수 전문점이니까! 면요리집은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서 그런지 다들 후루룩 먹고 나간다. 매운 칼국수도 먹어본 적이 있는데 해장하기 딱 좋은 칼국수였다. 다른 동료가 도시락 먹다가 나와서 먹으니까 너무 맛있다고, 막 잘넘어간다고 좋아했다. 다들 진짜 따끈한거 배부르고 맛있게 먹고 와서 좋았다.

그리고 옆테이블에서 밥을 추가해서 먹는 걸 봤는데, 밥을 진짜 많이 주셔가지고 깜짝 놀랐다. 아마 시크한 듯 챙겨주시는 사장님 덕에 칼국수집에 손님이 많은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장님이 들어가셔야 하는데 다른 직원들 대신에 직접 계산도 다 하시는 모습 보고, 사장님이 좋으신 분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직원이 들어가시라고 하는데도 본인이 하고 들어가도 된다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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